'北 대표' 리영직, "손흥민-김신욱 위험하다 생각했다"
직접 경기에 뛴 북한 대표팀 리영직이 깜깜이 평양 남북더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본 ‘야후 스포츠’는 8일 북한 대표팀 리영직(됴쿄 베르디)과 인터뷰를 통해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렸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한국과 북한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리영직은 “90분 동안 확실히 결정적인 기회가 많았다. 전반에는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후반엔 위험한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승리할 수 있었던 아쉬운 경기였다.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역습을 지향한다. 상대 한국은 손흥민과 김신욱이 있어서 거기로 공이 간다면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선 한국의 공격을 막는 것에 집중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높기 때문에 개인의 힘에 의존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당시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북한 대표팀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는 “관객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선수는 경기를 해야 하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홈에서 관중이 없다는 건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더 많은 긴장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대북 제재로 유니폼 교환이 불가능했다. 리영직은 “정치적이 얽혀 있는 부분은 잘 모르겠다. 그건 나중에 알게 됐다. 홈에서 무승부를 거뒀는데 유니폼을 바꿀 마음은 없었다. 일본에 와서 동료들이 ‘왜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지 않았냐’고 이야기했다. 나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국가를 대표해 싸운 것이지 유니폼 교환은 목적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 경기 후 손흥민은 “부상없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밝히며 경기가 치열했다고 설명했다. 리영직 역시 “치열했던 부분이 있다. 말할 수 있는 건 남북 경기는 더비적인 요소가 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처럼 평소 경기와 달리 치열할 요소가 있다. 절대로 지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에 대해서는 “유벤투스로 이적한다고 해서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호날두, 디발라, 이과인과 가까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탈리아 대표 수비수들도 있어서 연습에서 자신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잘 알 수 있다”면서 “그는 21세로 여전히 흡수력이 뛰어나다. 서서히 결과를 내고 성공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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