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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대비 마친' 맨유, 1차전 대승에 따른 보상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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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대비 마친' 맨유, 1차전 대승에 따른 보상 제대로

기사입력 2021.02.26. 오전 09:50 최종수정 2021.02.26. 오전 09:50 기사원문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6강 확정과 함께 빅 매치 대비까지 성공했다.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맨유와 레알소시에다드가 0-0으로 비겼다. 1차전을 4-0으로 이긴 맨유가 16강으로 진출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합계스코어가 크게 앞선 상황이라 하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프레드, 아론 완비사카 등이 선발 출격했다.

맨유는 전반 12분 만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미켈 오야르사발의 킥이 빗나갔다. 이후 공격을 주도했다. 페르난데스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전반 내내 강한 전방압박으로 상대가 쉽게 공격을 전개할 수 없게 만들었다. 소시에다드는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르난데스, 프레드, 완비사카가 교체 아웃됐다.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였다. 맨유는 불과 3일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첼시와 격돌한다.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맨유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첼시가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뒤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 싸워도 쉽지 않다.

마커스 래시퍼드, 브랜든 윌리엄스, 악셀 튀앙제브가 대신 투입됐다. 주전 공격수 래시퍼드의 경우 전반전을 쉬며 체력을 보충하는 동시에 경기 감각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됐다. 해리 매과이어와 루크 쇼 등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후반 14분 다니엘 제임스 대신 2002년생 아마드 디알로가 경기장을 밟았다. 투입과 동시에 경기장 오른쪽에서 순간적인 턴으로 상대 선수를 제치는 발재간을 선보였다. 후반 31분에는 2004년생 숄라 쇼렌티네도 기회를 받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맨유 입장에선 여러 가지 소득이 있는 경기였다. 사기를 충전하고 주전급 선수들이 모처럼 한 템포 쉬어갔다. 유망주들은 큰 무대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솔샤르 감독은 1차전 대승에 따른 보상을 제대로 누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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