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동료들과 호흡 갈수록 잘 맞아갔다…공격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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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00:08
김보경 "동료들과 호흡 갈수록 잘 맞아갔다…공격 개선해야"
(부산=연합뉴스) 이영호 최송아 기자 =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홍콩에 어렵게 승리를 거둔 '벤투호'의 미드필더 김보경(울산)은 "공격진이 아직 100%라고 말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개선을 다짐했다.
김보경은 1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1차전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훈련 기간 공격진이 어떻게 잘 맞춰봐야 하나 고민이 많이 있었다. 경기에서 사인 실수도 나왔고, 세밀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홍콩에 2-0으로 승리했다. 이겼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9위인 홍콩을 상대로 전반 추가 시간까지 한 골도 뽑지 못하는 등 공격에선 다소 답답한 모습도 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한 김보경 역시 2019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의 명성을 입증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한 모습이었다.
그는 "공격적인 조직력은 단시간에 좋아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상대가 수비에 중점을 둔 상황이라면 더 어렵다"면서 "첫 경기라 서로 맞춰가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잘 맞아가고 편해졌던 것 같다"면서 "세트피스는 준비한 것이 완벽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골이 나온 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보경은 15일 중국과의 2차전에 대해선 "중국이 터프한 모습을 보였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본다"면서 "오늘 공격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는데,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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