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6일부터 2개월 만에 유관중 전환…'최대 25%·지정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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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00:14
K리그, 16일부터 2개월 만에 유관중 전환…'최대 25%·지정좌석'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프로축구 K리그가 2개월 만에 다시 관중 맞이에 나선다. 다만 좌석간 거리두기 원칙에 따라 전체 관중석의 25%의 관중만 입장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정부가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을 결정하면서 16일 열리는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25라운드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K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애초 2월 29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지면서 5월 8일 뒤늦게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지난 8월 1일 힘겹게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이 시작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에 따라 8월 16일부터 수도권부터 순차적으로 무관중 경기로 다시 전환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프로축구는 2개월 만에 다시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입장 관중은 경기장별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로 제한했다.
다만 프로축구연맹은 정부 시책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해 경기장별 수용 가능 인원의 25%만 입장시키기로 했다.
더불어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예매로만 판매하게 했고, 전 좌석을 지정 좌석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입장 관중은 전자출입명부(QR코드) 확인과 발열 검사를 해야 하고, 주류와 음식물 반입은 금지된다.
관중석에서는 물과 음료만 마실 수 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원정 팬들을 위한 응원 구역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 경기 관람 중 마스크 착용, 응원가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응원 금지 등 프로연맹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방역 지침들이 모두 유지된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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