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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슈팅 1회' 손흥민, 이러다 90분 동안 슛 기회도 못잡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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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3경기 슈팅 7개→맨유전 슈팅 1회.

손흥민(토트넘)이 점점 슛 시도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5일 새벽에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1-2로 패배했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친정팀 맨유 상대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은 2선에서 델리 알리, 모우라와 함께 포진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시도가 1회에 그쳤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의 행동 반경은 수비 가담이 많아졌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닌 손흥민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 진영에서 많이 뛰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11.24km를 뛰었다. 태클 시도가 많아졌고, 반대로 골문 근처에서 슈팅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손흥민은 맨유전 이전까지 3경기에서 슈팅은 총 7차례 시도했다. 이날 맨유전에서는 가장 적은 1개에 그쳤다. 맨유전에서는 토트넘의 경기력이 안 좋아 최전방 공격수인 해리 케인도 슈팅은 2회에 그쳤지만 손흥민의 슈팅 시도는 점점 감소 추세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슈팅 갯수는 줄어들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13경기에 출장해 37회 슈팅을 시도했다. 경기당 2.85개.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한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는 경기당 3.1개로 더 많았다. 골잡이가 골을 넣으려면 슈팅을 해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웨스트햄전,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첫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이후 3경기 연속 골 침묵이다.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서 수비 가담 비중이 높아진 손흥민은 공격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 수비에 치중하다가는 90분 풀타임을 뛰고도 슈팅은 하나도 못 할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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