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원더골 팀동료들 어시스트 환상적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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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원더골 팀동료들 어시스트 환상적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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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PICK] 손흥민 향한 벨기에 동료들의 농담, "환상적인 어시스트가 만든 골이죠!"

기사입력 2019.12.10. 오전 03:42 최종수정 2019.12.10. 오전 10:31 기사원문
번리전 손흥민의 모습

[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벨기에 동료들이 손흥민(27)에게 농담을 건냈다. 

토트넘 핫스퍼는 8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 FC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이 1골 1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전반 31분 득점 장면에서는 토트넘 박스 앞에서부터 상대 문전까지 80야드(약 73m)를 단독 드리블 후 골망을 갈라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전 세계 언론들로부터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조지 웨아, 호나우두 나자리우 등의 골과 비견되며 찬사를 받고 있다. 

팀 동료들 역시 찬사를 보내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9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트로이 패럿 등이 손흥민의 활약과 골에 대해 찬사를 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이자, 벨기에 국가대표팀 센터백 듀오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웨이럴트 역시 칭찬을 했다. 다만 두 선수는 농담을 곁들여 폭소를 불러왔다.

먼저 자신의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한 베르통언은 "골보다 어시스트가 훌륭했다고 보는데. 그렇지 않나요? 제 (훌륭한) 패스를 받은 게 흥민이의 행운이었죠. 뭐 제 패스 이후 잘 하긴 하더라고요(웃음)"라고 농담을 했다. 

베르통언(좌측)과 알더웨이럴트(우측)

알더웨이럴트 역시 농담을 했다. 그는 "흥민이의 골이요? 무엇보다도 베르통언의 환상적인 패스가 있기에 나올 수 있었죠"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마지막까지 농담만을 한 것은 아니었다. 두 선수는 이구동성으로 "훌륭한 능력을 보여줬어요. 좋은 골이였어요"라며 동료의 원더골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말을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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