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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발표’ 류현진, 사이영상 최종후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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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년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발표가 다가오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한국인 최초 최종 후보 진입은 현재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로 선정되는 사이영상은 오는 14일(한국시간)에 발표된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각각 한 명씩이 영광을 안는다.

수상자 발표에 앞서 5일에는 각 리그별 최종 후보 3인이 먼저 공개된다. 이 세 명의 후보 중에서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류현진은 올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ERA) 2.32를 기록해 팀의 지구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특히 ERA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해 개인 기록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시즌 중반까지만해도 사이영상 1순위로 거론됐지만 8월의 아쉬움이 수상 가능성을 다소 떨어뜨렸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는 현재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디그롬은 올해 11승8패 ERA 2.43, 204이닝을 던지며 삼진 255개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 사이영 포인트를 기반으로 리그별 수상자를 예측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디그롬이 84점으로 1위, 류현진이 7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잭 플래허티(72점), 워싱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71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는 휴스턴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의 집안싸움이 될 전망이다. 두 투수는 MLB닷컴 예측에서 콜이 100점을, 벌랜더가 9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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