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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손가락 욕설',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올해 최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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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29)의 ‘손가락 욕설’이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올해 골프계 최대 논란으로 꼽혔다.

김비오. 연합뉴스

골프채널은 1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 ‘2019년 최대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부제는 ‘김비오에서 쿠처까지’였다.

골프채널은 2019년 골프계 논란 가운데 첫 번째로 김비오의 사진과 함께 ‘손가락 욕설’ 사건을 꼽았다.

김비오는 지난 9월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을 하던 중 갤러리가 사진을 찍자 ‘손가락 욕설’을 했다. 이 모습이 생방송으로 그대로 전달되며 비난이 일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에게 3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3년 자격정지는 프로골퍼에게 지나친 처벌이라는 의견이 국내외에서 나왔다. 재미교포 골퍼 케빈 나가 대표적이다. 케빈 나의 캐디는 ‘김비오를 풀어줘라’는 글귀가 적힌 모자를 쓴 채 경기장에 나오기도 했다. 이후 KPGA는 이사회를 열고 김비오에 대한 징계를 출전정지 1년, 봉사활동 120시간으로 경감했다. 벌금 100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골프채널은 그밖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고의적인 그린 손상, 맷 쿠처의 캐디 우승 보너스 논란, 브라이슨 디섐보의 슬로 플레이 등을 올해 골프계 논란으로 선정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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