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 17점…여자농구 하나은행, 삼성생명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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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00:03
신지현 17점…여자농구 하나은행, 삼성생명 꺾고 3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3연패 팀끼리 맞대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하나은행은 4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7-72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나란히 3연패 중이라 승리가 절실했으나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가 부상으로 빠진 삼성생명이 4연패 늪에 빠졌다.
두 팀은 똑같이 3승 5패로 공동 4위가 됐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3위 인천 신한은행(3승 4패)과는 0.5경기 차이다.
삼성생명은 카이저가 11월 29일 부산 BNK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카이저가 빠진 뒤 첫 경기에 나선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오히려 1점 차로 앞서며 선전했다.
그러나 이날 30점, 6리바운드로 분전한 배혜윤과 14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김한별이 4쿼터 후반으로 접어들며 파울 트러블과 체력 난조가 겹친 바람에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63-6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종료 5분 정도를 남기고 마이샤 하인스 알렌의 득점으로 5점 차로 달아났고 이어서는 신지현의 야투 성공으로 7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이 양인영의 2득점으로 따라붙자 하나은행은 마이샤의 골밑 득점, 강계리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71-6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하나은행은 신지현이 17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마이샤는 21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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