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베티스 호아킨 노익장과시 해트트릭 3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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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01:14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국내 축구팬 기억 속에 승부차기를 놓치고 자책하던 호아킨 산체스(레알 베티스)는 이제 38세 베테랑이 됐다. 그럼에도 '아직 호아킨'이다.
축구도사가 된 호아킨이 20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아킨은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3골을 터뜨렸다.
커리어 황혼기의 호아킨이지만 여전히 선발로 나서고 베티스의 측면을 책임진다. 이날도 왼쪽 날개로 나선 호아킨은 2분 문전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뽑은 뒤 11분에도 절묘한 오른발 마무리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해트트릭은 20분 만에 완성됐다. 여전히 빠른 속도로 문전으로 침투한 호아킨은 로렌 모론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놀라운 경기였다. 38세가 풀타임을 뛰는 것도 요즘 보기 어려운데 해트트릭은 기가 막힌 활약상이다. 더 굉장한 건 최근 흐름이다. 호아킨은 발렌시아(1골), 마요르카(1골)전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골 행진으로 나이가 무색한 퍼포먼스를 과시하고 있다.
평가도 대단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호아킨에게 9.2점의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마르카'도 "호아킨의 파티"라고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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