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엄지 더블더블…여자농구 신한은행, 하나은행 꺾고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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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8 00:2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승률 5할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 경기에서 77-71로 이겼다.
4승 4패가 된 신한은행은 공동 4위 하나은행, 용인 삼성생명(이상 3승 6패)을 1.5경기 차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이겼더라면 신한은행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하나은행은 오히려 순위가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갔다.
68-67로 근소하게 앞서던 신한은행은 종료 3분 15초를 남기고 비키 바흐가 3점 플레이를 완성, 4점 차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이어진 공격에서 백지은, 고아라가 연달아 3점을 시도했으나 모두 빗나갔고, 신한은행은 바흐가 다시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다 넣어 종료 2분 27초 전에 6점 차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바흐가 23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한엄지도 13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에서는 강이슬과 마이샤 하인스 알렌이 나란히 1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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