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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마이웨이? FA 협상 오지환 안치홍과 비교 거부

보헤미안 0 475 0 0
KIA 김선빈(왼쪽)과 안치홍. 


마이웨이(My Way) 선언이라도 해야 할까.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앞둔 김선빈(30) 얘기다.


올겨울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빅4’ 중 한 명인 김선빈은 기본적으로 원소속팀인 KIA에 남기를 원한다. 그런데 오지환, 안치홍(이상 29)과 묶여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비슷한 또래인데다 같은 내야수라 오지환 안치홍의 계약 규모에 김선빈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선빈 측은 “김선빈은 김선빈이다. 다른 선수들의 계약규모와 관계없이 내야수 김선빈에 대한 구단의 생각이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몸값을 비교해 ‘A는 얼마를 받았으니 나도 그만큼 달라’는 식의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KIA 유격수 김선빈(가운데)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와 KIA와의 경기 1회말 무사 1루 LG 손주인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수 안치홍에게 토스하고 있다. 

구단이 김선빈의 가치를 합리적으로 평가하면 경쟁자들의 계약과 무관하게 도장을 찍을 수도 있다. 문제는 구단이 김선빈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선수는 그간 활약을 토대로 정당한 가치를 평가 받고 싶어 한다. 반면 구단은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 개념으로 FA 협상을 한다. FA 계약을 바라보는 시선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김선빈은 유격수로도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팀 내에서 그만큼 많은 경험을 쌓은 유격수가 없다. 수비범위도 넓어야 하지만 내외야 전체를 조율하는 리더십도 갖춰야 한다. 경기를 읽는 시야는 경험으로 쌓는 게 가장 견고하다. 향후 2~3년간은 주전 유격수로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게 김선빈의 생각이다. 그러나 구단은 박찬호를 포함한 젊은 야수 육성에 목 말라 있다. 30대로 접어드는 김선빈의 나이를 고려해 포지션 이동을 권유하는 모양새다. 김선빈이 2루로 돌아서면 안치홍도 타격에 집중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는 게 구단의 생각이다.

KIA 유격수 김선빈(위)이 LG 오지환의 2루 도루 때 포수의 송구를 점프하며 힘겹게 잡아내고 있다. 

맷 윌리엄스 신임감독과 얼마나 교감을 나눴는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공통분모는 ‘고정 포지션이 강팀으로 가는 초석’이라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가령 김선빈을 2루수 FA로 계약한다면 이른바 유틸리티로 활용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현재 선수 구성을 들여다보면 바람직한 방향인지 의문부호가 생긴다. KBO리그 특성을 고려해도 센터라인을 한꺼번에 바꾸는 것은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변수를 제외하고 김선빈의 포지션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봐야 한다. 구단이 고정 포지션에 스스로 발목을 잡혀 선수 운용 폭을 좁히는 우를 범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김선빈도 포지션 전환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먼저 나서서 “유격수 자리를 포기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팀 상황에 따라 다른 포지션에서 뛰는 것을 거절하지는 않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개인적으로는 팀이 나아가는 방향에 최대한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 구단이 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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