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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감독의 류현진 공개구애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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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와라" 발델리 감독 구애, 류현진 응답할까

기사입력 2019.12.01. 오전 05:11 최종수정 2019.12.01. 오전 05:11 기사원문
[OSEN=워싱턴 D.C.(미국), 박준형 기자] 류현진이 경기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로코 발델리(39) 감독이 바빠졌다. 코칭스태프 공석을 메우는 것뿐만 아니라 FA 선발투수 영입을 위해 직접 두 팔을 걷어붙였다. FA 투수 류현진(32)과 이미 만남을 가졌거나 앞으로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매체 ‘스타트리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FA 시장에서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영입에 나서지 않지만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등 다음 레벨의 선발투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이 오가진 않았지만 미네소타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발델리 감독이 몇몇 FA 선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웨스 존슨 투수코치와 함께 트윈스 팀 문화를 알리며 투수들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어필했다. 어떤 선수와 만났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네소타 입단을 구애하는 자리였다. 

발델리 감독은 “선수가 특정 장소와 팀에서 오랜 기간 머물기 위해선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계약기간이나 돈이 전부가 아니다. 지내기 편한 곳,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겨울에도 발델리 감독은 FA 선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투수 찰리 모튼은 탬파베이 레이스를 택했지만 지명타자 넬슨 크루스는 미네소타로 왔다. 발델리 감독은 “작년에도 이런 방식으로 했다. 선수들과 대화하는 게 좋다. 결과를 떠나 직접 만나 말하는 건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만 38세로 현역 최연소 감독인 발델리 감독은 부임 첫 해부터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며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에도 선정됐다. 젊은 감독답게 선수들과 소통에 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FA 류현진과도 만남을 가졌을지, 아니면 만나서 어떤 대화를 나눌지 궁금하다. 

한편 스타트리뷴은 ‘휠러, 범가너, 류현진 중 누구를 영입하더라도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307홈런 신기록을 세운 미네소타 타선의 지원을 받으면 호세 베리오스, 제이크 오도리지와 함께 팀의 선발진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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