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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과 신체 접촉한 김종민 감독, 1경기 출장정지·벌금 200만원

경기 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과격한 표현을 한 김종민(46)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2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김종민 감독과 최성권 심판은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종민 감독은 1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프로배구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경기 3세트 18-24에서 이고은이 후위 경기자 반칙 판정을 받자, 최성권 부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심판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3세트는 18-25 흥국생명의 승리로 끝났다.

4세트를 위해 양 팀이 이동할 때 김종민 감독은 최성권 부심에게 또 한 번 항의했고, 이때 과한 표현을 했다.

김종민 감독은 '4세트 퇴장' 명령을 받았다.

KOVO는 추가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징계를 확정했다.

올 시즌 사령탑이 KOVO로부터 징계를 받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남자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7일 KB손해보험과 경기 5세트에서 항의를 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고, 이후 1경기 출장 정지와 3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올 시즌 V리그는 높아진 인기만큼이나 코트 내 논란도 잦아졌다.

김연경(흥국생명), 노우모리 케이타(KB손보) 등 V리그에 복귀하거나,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스타 플레이어들'의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으면서 논쟁이 일기도 했다.

감독들도 거친 항의로 달갑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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