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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세월’ 소속팀 찾는 왕년의 스타들


카가와, 스터리지, 윌셔 등 축구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왕년의 스타들이 소속팀을 찾고 있다. 이들은 현재 소속팀 없이 무직인 상태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독자만 1백 만명 이상인 영국 소재 ‘COPA90’이 “무직인 선수들이 축구 클럽들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자유 계약 신분인 유명 선수들을 재조명했다.

가장 먼저 독일 도르트문트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등 빅클럽에서 활약했던 일본의 국가대표 카가와 신지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로 이적하였지만 퍼거슨 감독 은퇴 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 2년 뒤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복귀하였고 2019년에는 터키 베식타스로 6개월 임대되었지만 14경기 4골 2도움에 그쳤다.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까지는 다시 스페인 2부리그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하여 36경기 4골 2도움의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방출되었다. 현재 만 31세인 그는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는 각오로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다.

다음은 잉글랜드의 유망주였던 다니엘 스터리지(31세)와 잭 월셔(28세)다. 먼저 스터리지는 맨처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출전 경험을 위해 첼시, 볼턴 등에서 활약하였고 2013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꽃을 피우는 듯하였다. 리버풀 소속으로 총 160경기 68골 26도움을 기록하였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26경기나 출전했다. 이후 웨스트 브롬,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를 거쳤지만 재작년 자신의 이적과 관련된 스포츠 베팅 규정 위반에 걸렸다. 그는 항소를 하였지만 결국 올해 3월부터 4개월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아스널 유스 출신인 잭 월셔는 어린 시절부터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볼턴 임대를 거쳐 약 10년간 아스널 1군에서 활약했지만 잦은 부상이 매번 발목을 잡았고 이후 경쟁에서 밀리며 본머스, 웨스트햄 등에서 활약했다. 아스널 소속으로 총 198경기 14골 30도움을 기록하였으며 대표팀에서 34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옛 명성과 기량을 떠올리는 구단들이 여전히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도 제기된 바 있다.

이외에도 바이에른 뮌헨, AT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한 크로아티아의 폭격기 마리오 만주키치(34세)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까지 카타르 알 두하일에서 뛰었지만 오래 머물지 못했다. 그리고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30세), 잊혀진 유망주 알렉산드로 파투(31세), 아스널과 맨시티 등에서 활약한 사미르 나스리(33세),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콰드오 아사모아(32세) 등이 소속팀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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