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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허경민? 재자격자 눈길..KBO, 오늘 오후 FA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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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축제가 막을 내리고 스토브리그가 찾아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2021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챔피언은 NC 다이노스였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NC는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 베어스를 4승2패로 물리치며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NC의 우승에는 똘똘한 FA 영입이 팀에 미치는 영향이 잘 드러난다. NC는 2년 전 FA 최대어였던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를 4년 총액 125억원에 영입한 뒤 강팀으로 거듭났다. 양의지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MVP로 뽑혔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두산 출신 선수들이 쏟아져 나온다. 허경민을 필두로 최주환, 오재일, 김재호 등 두산의 주전 내야수 4명이 모두 FA 자격을 얻는다. 여기에 외야수 정수빈, 선발투수 유희관과 이용찬도 FA를 선언할 수 있다.

허경민이 최대어로 꼽히는 분위기다. 허경민은 주포지션인 3루수를 비롯해 유격수, 2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쏠쏠한 방망이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 장타력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지만, 원소속구단 두산을 포함해 허경민을 노리는 팀은 벌써 여럿이다.

최주환과 오재일도 군침이 도는 자원이다. 둘 다 2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어 장타력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의 영입 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정상급 중견수 수비를 자랑하는 정수빈 역시 공수에서 보탬이 될 선수다.

김재호 등 재자격 FA들도 눈에 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최형우, LG 트윈스 차우찬,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 등이다. 재자격인 만큼 나이가 30대 중반에서 후반에 이르기 때문에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현종은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롯데의 상징' 이대호는 내년에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타 구단에서 영입하기 어렵고, 최형우는 KIA가 반드시 붙잡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차우찬과 우규민은 몸 상태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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