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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승규 4실점에 인터뷰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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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실수+4실점' 김승규, 인터뷰 요청에 "죄송합니다" [★현장]

기사입력 2019.12.01. 오후 06:02 최종수정 2019.12.01. 오후 06:03 기사원문
[스타뉴스 울산종합운동장=박수진 기자]1일 포항전 종료 후 아쉬워하는 김승규. /사진=뉴스1울산 현대 골키퍼 김승규(29)가 말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도 "죄송합니다"고 말한 뒤 버스에 올라탔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 최종전서 1-4로 대패했다. 0-1로 끌려가다 주니오의 골로 어렵게 균형을 맞췄지만 연속 3실점하며 끝내 경기를 헌납했다.

이 패배로 울산은 통한의 2위를 차지했다. 울산은 포항전을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항에게 크게 지며 2위에 머물렀다. 동시에 열린 경기에서 강원을 1-0으로 잡은 전북이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날 울산 골키퍼 김승규는 4실점이나 하며 아쉬운 경기를 했다. 무려 4실점이나 한 것이다. 특히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허용준에게 헌납한 골은 김승규의 치명적인 스로인 실수부터 시작됐다.

1-2로 뒤진 후반 43분 김승규가 직접 측면 스로인을 처리했다. 하지만 김승규가 시도한 스로인은 아무도 없는 공간에 흘렀고 이를 가로챈 허용준이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려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훈 감독은 김승규의 스로인에 대해 "실수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너무 급하다 보니 그랬다고 생각한다. 축구에서는 나올 수도 있는 장면"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김승규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경기장을 떠났다.

울산종합운동장=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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