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K리그 승강 PO 1차전서 0-0 '헛심 공방'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내년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티켓'을 놓고 펼친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의 첫 번째 '낙동강 더비'가 무득점 헛심 공방으로 끝났다.
3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선 부산은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승강 PO 1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한 자리 남은 내년 K리그1 티켓의 주인공은 8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지는 승강 PO 2차전에서 결판 나게 됐다. 2차전도 무승부로 끝나면 연장전에 들어가고,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가 펼쳐진다.
올해 K리그2(2부리그) 2위로 시즌을 마친 부산은 FC안양과 PO에서 승리하며 세 시즌 연속 승강 PO에 진출했고, 경남은 올해 K리그1에서 11위에 그쳐 승강 PO로 떠밀렸다.
5년 만의 K리그1 복귀에 도전하는 부산은 이정협-노보트니 투톱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1부리그 잔류를 노리는 경남은 제리치-조재철 투톱으로 맞불을 놨다.
전반 초반 공세는 부산이 주도한 가운데 경남은 195㎝의 장신 공격수 제리치의 머리를 겨냥한 역습을 노렸다.
부산은 전반 24분 김치우의 왼쪽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디에고가 투입한 볼을 노보트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이 경남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은 전반 41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김치우가 밀어준 볼을 김진규가 오른발 슛을 한 게 골대를 외면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맞선 경남은 전반전에 단 1개의 슛 시도에 그치는 빈공으로 좀처럼 득점 상황을 만들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공격은 부산이 주도했다.
부산은 후반 11분 호물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23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정협과 호물로의 연속 슛이 모두 경남 수비수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39분에는 이정협이 호물로의 프리킥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볼의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 가슴에 꽂히고 말았다.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 이정협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이정협의 결정적인 오른발 슛이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끝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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