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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 윤곽 나온다" KIA, 브룩스 ML행 여부에 촉각



 "12월 초까지 기다리겠다".

2021년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가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나란히 두 자리 승수를 챙겼던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의 재계약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둘 다 계약할 수 있고, 아예 다 바뀔 수도 있다. 한 명만 할 수도 있다. 늦어도 12월 초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즌내내 에이스 노릇을 했던 애런 브룩스는 가족의 교통사고로 인해 9월 도중 귀국했고, 재계약에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KIA는 무조건 재계약하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이미 마음도 전했다.  

브룩스측이 메이저리그 팀의 영입 제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을 크게 다친 아들 웨스틴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서는 미국에 있는 것이 수월할 수 밖에 없다.  결국 KIA 재계약 여부는 메이저리그행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뇽의 재계약도 시간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가 끝나면서 각 구단들이 많은 투수들을 방출하고 있다. KIA 구단은 12월 초까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더 좋은 투수가 나온다면 교체로 가닥이 잡힐 수도 있다. 

조계현 단장은 "12월 초에 윤곽이 나올 것 같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선수 방출을 마무리 짓는다. 그때 쯤이면 브룩스의 재계약 여부도 결정될 것이다. 브룩스가 메이저리그의 제안을 받는다면 가족 때문에 KIA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가뇽 역시 상황을 보면서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브룩스가 메이저리그의 제안을 받을 경우, 외국인 투수가 모두 바뀔 수도 있다. 물론 최상의 시나리오는 브룩스가 KIA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것이다. 

브룩스의 부재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 브룩스는 KBO 리그 최고수준의 볼을 던졌다. 비슷한 수준의 투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이 성사된다면 원투펀치가 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단 역대 최초로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올린 프레스턴 터커와의 재계약은 확정적이다. 선수와 구단도 모두 긍정적이다. 조건이 맞는다면 재계약서에 무난하게 사인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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