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본머스전 2도움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신임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임무를 맡은 손흥민의 활약이 여전히 뛰어나다. 손흥민은 교체될 때 기립박수를 받았고, 현지 중계진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토트넘은 1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막판까지 뛰었다.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신임 감독 체제에서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무리뉴 감독 데뷔전에서 첫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이어진 올림피아코스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골 도움, 본머스전 2도움으로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PL 단독 도움 2위(6개)에 올렸다.

전임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체제에선 공격에 치중했던 손흥민이지만,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황태자로 델레 알리를 삼았다. 손흥민이 수비를 가담하는 시간이 늘었다. 상대 진영에서 멀어지면서 손흥민의 공격포인트가 득점에서 도움으로 변했다.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요구를 100% 수용하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본머스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21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패스를 원터치로 알리에게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23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고 왼발 크로스로 무사 시소코의 쐐기 골을 도왔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득점은 없었으나 손흥민을 향해 "손흥민에게 골은 중요하지만 두 개의 도움이 있었다. 그의 아름다운 크로스는 0.5골과 같았다"고 치켜세웠다.

후반 막판 교체로 빠질 때 토트넘 홈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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