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신발벗은 르브론의 행동 과연 무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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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신발벗은 르브론의 행동 과연 무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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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해설진, 경기 중 신발 벗은 르브론에 "무례하다" 비난

기사입력 2019.12.06. 오전 07:00 최종수정 2019.12.06. 오전 07:00 기사원문


[루키=원석연 기자] "유타 선수라면, 지금 이 장면을 꼭 머릿속에 기억하고..."

LA 레이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1-96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 가도에 섰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29분을 뛰며 20득점 12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원투펀치 르브론과 앤써니 데이비스의 활약에 힘입어 일찌감치 큰 점수 차를 만든 레이커스는 4쿼터를 가비지 타임으로 마무리했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레이커스가 20점 차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 이미 임무를 마치고 벤치에 앉은 르브론은 자신이 경기에서 신고 뛴 농구화를 벗어 어린이 팬에게 선물했다. 르브론을 다시 보기 쉽지 않을 유타 지역의 팬을 위한 팬 서비스. 이후 르브론은 경기 중에 맨발로 벤치와 코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를 본 유타의 해설진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해설진은 "르브론(제임스)을 보라. 코트 위에 맨발로 서 있다. 무례한 행동이다"라고 르브론을 비난한 것. 해설진은 "당신이 유타 선수라면, 지금 이 장면을 꼭 머릿속에 기억하고 다음 경기를 치러야 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지 팬들 역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다. 해설진의 말대로 '르브론의 행동은 상대 팀을 무시하는 행동'이라는 의견과 '이런 모습을 보기 싫으면 4쿼터에 르브론을 뛰게 만들면 된다'라는 의견이 팽팽히 충돌하고 있다.

르브론의 다음 유타 원정은 한국시간으로 3월 18일이다. 경기력과 별개로 야유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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