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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너의 폭로 "피를로-부폰, 화장실서 흡연..충격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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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던 니클라스 벤트너가 유벤투스 시절 선수들의 흡연 사실을 폭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전 아스널 공격수 벤트너는 그가 뛰었던 모든 클럽에서 선수들의 흡연이 흔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벤트너는 2012/2013시즌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영국 'BBC'의 '5 Live'를 통해 유벤투스 시절 선수들의 흡연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벤트너는 "유벤투스에서 첫 날이었다. 화장실에 10~12명의 선수들이 모여 있었고, 그들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담배 역시 즐기고 있었다.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다"고 밝혔다.

안드레아 피를로와 지안루이지 부폰도 담배를 피우는 무리에 포함돼 있었다. 벤트너는 "그들에게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프로페셔널함과 차원이 다른 동지애를 보면 그 누구도 담배를 피우는 것을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피를로와 부폰의 흡연이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에서 선수들의 흡연은 큰 가십거리가 아니었다. 벤트너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영국에 왔을 때 모든 사람들은 그가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해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 선수들의 흡연에 대해 신문에서 대서특필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내가 뛰었던 모든 클럽에서 몇몇 선수들을 담배를 피웠다. 물론 영국보다는 이탈리아에서 훨씬 더 흔한 일이었다"고 문화차이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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