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이소영, 강소휘 둘 다 빠진 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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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00:06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이소영, 강소휘 둘 다 빠진 건 처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차·포를 떼고 3라운드를 시작한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3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강소휘가 빠지고 권민지가 대신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강소휘는 지난달 28일 현대건설 전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병원 진단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차 감독은 완벽하게 회복될 때까지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차 감독은 "강소휘는 수비 등 기본적인 훈련은 소화하는데, 공격 때 통증이 있다고 해서 오늘 출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레프트 이소영이 발등을 다쳐 장기 결장한 상황에서 GS칼텍스는 두 명의 주전 날개 공격수를 잃고 도로공사와 맞서게 됐다.
2016년 12월 GS칼텍스 사령탑에 선임된 차 감독은 "이소영과 강소휘, 둘 다 빠진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도로공사도 용병(테일러) 없이 하기 때문에 긴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지인에게도 '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오시라'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차 감독은 "권민지가 레프트로 선발 출전이 처음이라 긴장할 것 같다"며 "짜임새를 보면 도로공사가 유리하지 않나 싶다. 러츠의 공격 성공률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감독은 권민지에게 "상대 서브의 70%는 갈 것이라고 말했다"며 "잘 버텨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맞서는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상대가 전력 누수가 있어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강소휘, 이소영이 없다고 해도 나머지 들어오는 선수들이 잘한다"고 경계했다.
김 감독은 "높이가 낮은 이효희, 문정원이 블로킹을 어느 정도 바운드 시켜 수비로 만드냐가 관건이다. GS칼텍스는 공격보다는 리시브에서 약점이 생길 것 같아서 그 부분을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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