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번호 받았다" 日 환호..아베, 바르사B 9번 배정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 유망주' 아베 히로키(21)가 이번 시즌 FC바르셀로나 B팀에서 9번을 배정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시즌 B팀 선수들이 착용할 등번호를 공개했다. 아베의 배번 교체가 눈에 띈다. 아베는 지난 시즌 12번을 달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보다 중심적인 9번을 받게 됐다.

아베는 지난해 여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바르셀로나 B팀으로 이적했다. 스페인 3부리그서 뛴 아베는 총 20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안착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은 아베는 아벨 루이스의 이적으로 공석이 된 9번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아베는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준비한다. 지난 2월 오른다리 대퇴부를 크게 다쳐 시즌을 접었던 그는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아 쉽지 않은 재활 기간을 거쳤다. 지난달 연습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 그는 9번을 달고 공식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아베의 등번호 교체 소식에 일본 언론 '사커 다이제스트'는 "에이스 번호를 받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아베가 최근 A매치에 참가하지 않는 1군 선수들과 훈련했다. 부상을 털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현재 B팀은 공격수 알렉스 콜라도가 부상이기에 아베가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사진=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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