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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물러나겠습니다" KIA 박흥식 퓨처스 감독의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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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퓨처스 박흥식 감독. 스포츠동아DB
“제가 물러나겠습니다.”

KIA 타이거즈 박흥식 전 퓨처스 감독(58)은 시즌 종료 후 진행된 코칭스태프 개편을 앞두고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미련 없이 먼저 사표를 내던지며 ‘용퇴’라는 말에 가장 어울리는 야구인의 행보를 보였다.

KIA는 2020시즌을 마친 뒤 팀을 대거 개편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1·2군을 총괄하는 통합 사령탑이 되고, 이범호 퓨처스 총괄코치가 뒤를 지원하게 됐다. 서재응 투수코치도 퓨처스로 향하며 팀의 미래자원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KIA와 동행한 박 감독은 퓨처스 감독 외에도 타격코치, 1군 감독대행 등 수많은 역할을 맡았다. 2017년 통합우승 당시 타격코치로 ‘핵타선’을 구성한 것은 아직까지도 당시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2019년에는 시즌 도중 물러난 김기태 전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으로 팀을 마지막까지 이끌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1·2군을 통합 지휘하게 되면서 퓨처스 감독직은 사라지게 됐다. 박 감독은 공로가 큰 코칭스태프이기에 이화원 대표이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 박 감독에게 팀 개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선뜻 ‘용퇴’ 의사를 전달하진 못했다. 그 만큼 박 감독의 공로에 대한 내부 평가는 실로 컸다.

용퇴 의사를 먼저 밝힌 건 박 감독이었다. 그는 “제가 물러나겠습니다”라는 짧은 한 마디로 모든 상황을 정리했다. 6년간의 동행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도 박 감독은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

그는 “사장님께서 팀 개편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해주셨다. 내가 먼저 물러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또 이제까지의 결과에 대한 책임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자기 생존에만 눈이 멀어 있는 특정 야구인들과는 급이 다른 마지막 행보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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