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에 초조한 中 언론, "이러다 시리아에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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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에 초조한 中 언론, "이러다 시리아에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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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에 초조한 中 언론, "이러다 시리아에 잡힌다"

 


(베스트 일레븐)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발표된 직후 중국 언론이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11월 A매치 기간에 시리아에 1-2로 패했던 중국은 랭킹이 지난번 발표보다 여섯 계단이나 하락하는 씁쓸한 결과를 맞았다. 그 결과, 현재 중국의 FIFA 랭킹은 75위다.

중국 언론 <시나 스포츠>는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에서 아홉 번째 가는 위치로 떨어졌다며 우려를 나타냈는데, 특히 시리아와 줄어든 격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했다. <시나 스포츠>는 “시리아와 차이는 11점으로 줄어들었다. 따라잡힐 위험성마저 존재한다”라고 중국 축구의 분발을 촉구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75위 중국이 79위 시리아에 역전을 허용하는 그림은 금세 현실이 될 공산이 크다. 시리아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순항하고 있으며, 분위기를 탄만큼 한동안의 A매치에서도 나쁘지 않은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시나 스포츠>는 베트남의 축구 발전에도 주목했다. 베트남은 11월 랭킹에서 세 계단을 더 상승하며 9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언론의 관점에서는 거액을 투입해도 어려움을 겪는 자국 축구계와 비교했을 때 꾸준하게 성장 중인 베트남의 비결이 궁금할 만한 상황이다.


글=조남기 객원 기자
사진=ⓒgettyImages FIF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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