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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무너뜨리려는 태국… 日 니시노 감독, “최종 예선 간다


베트남 매체 ‘VOH’는 태국 국가대표팀의 목표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남아 최강 자리를 놓고 라이벌 의식이 짙은 두 팀은 현재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상황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유리하다. 베트남은 승점 11점으로 G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따라서 최종 예선 직행이 가능하다. 반면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3위로 쳐진 상태로 탈락의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니시노 감독은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태국 미디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반드시 최종 예선에 당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니시노 감독은 “팀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채울 것이다. 최종 예선에 가는 것도 목표다. 뿐만 아니라 2021 AFF(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여러 대회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니시노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전술면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태국의 스타일은 동일하게 유지된다”라며 이번 훈련 소집 명단에 뉴페이스를 여럿 소환한 건 태국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니시노 감독은 부임 이후 박 감독의 베트남을 좀처럼 추월하지 못했다. 그 사이 박 감독은 월드컵 예선과 AFF 챔피언십 및 SEA게임(동남아시안게임)에서 승승장구하며 베트남의 위상을 높였다. 과연 베트남을 넘겠다는 목표를 세운 니시노 감독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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