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다웠다..저돌적인 돌파에 이마맞대는 신경전까지[대한민국 브라질]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저돌적인 돌파에 밀리지 않는 기싸움까지. 역시 이승우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이집트 카이로의 알 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대회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하루 전 열린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김학범호는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강호’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학범호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잘 풀어가는 듯했다. 전반 6분 이동경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크 근처에 있던 이동경은 측면 크로스를 이어받아 오른쪽 슈팅으로 브라질을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4분 브라질의 쿠냐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 15분 호드리구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27분엔 헤이니에르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패하긴 했지만,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승우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이승우는 들어가자마자 번뜩였다. 후반 5분 빠른 스피드를 동반한 저돌적인 돌파로 수비 3명을 따돌리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볼은 골문 안쪽이 아닌 밖으로 향했다.
골은 기록하진 못했지만, 후반 초반 공격의 물꼬를 튼 이승우다.
신경전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후반 6분 이승우는 네레스가 공을 잡자 타이트하게 마크했다. 등 뒤에서 네레스의 상체를 점령하다시피 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 네레스는 이승우에게 신경질을 냈고, 이승우도 물러서지 않고 맞대응했다. 서로 이마를 맞대기까지 했다. 결국 두 선수가 모두 경고를 받으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후반 29분엔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오세훈을 거쳐 백승호에게 연결됐지만, 골이 나오진 않았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본인다운 플레이를 한 이승우다.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고,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신경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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