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과 세리머니...英 기자, "에버튼 팬에겐 의미 없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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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과 세리머니...英 기자, "에버튼 팬에겐 의미 없는 행동"

보헤미안 0 514 0 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27, 토트넘)의 징계가 철회되고 진심어린 사과가 이어지며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손흥민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퇴장 결정은 정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와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당초 손흥민이 결장할 것이 예상됐지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철회되어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안드레 고메스(26, 에버튼)의 부상을 야기하는 백태클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고메스는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부상을 입히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손흥민의 징계 수위에 대해 항소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철회했다. 이어진 즈베즈다와 경기서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렸고 세리머니 대신 중계 카메라를 향해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에코’의 팟캐스트 ‘로얄블루’의 패널들은 지난 8일 방송에서 손흥민의 퇴장 취소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방송에는 리버풀에코의 기자인 데이비드 프렌티스와 아담 존스, 에버튼 전문 저술가 개빈 버틀랜드가 출연했다.

프렌티스와 버틀란드는 손흥민의 태클에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지만 고메스를 저지하려는 ‘위험한 태클’이었다며 입을 모았다. 

더 나아가 리버풀에코의 아담 존스 기자는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또한 피해자로 포장했다”라며 “(즈베즈다전서 보여준) 행동은 공허했고, 에버튼 팬들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라며 과격한 주장을 펼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러한 주장은 명백하게 손흥민의 진심을 곡해한 것이다. 손흥민은 고메스를 향한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경기 중 중계 카메라를 통해 공개적인 제스처를 취했고 인터뷰롤 통해 직접 사죄의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고메스 또한 답장으로 손흥민의 진심에 화답했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인 크리스 와일더 셰필드 감독은 흥민의 징계가 철회된 것에 대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라며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토트넘의 경기를 보기 위해 구디슨 파크를 찾았다”라며 “고메스의 부상은 그저 매우 불운한 사고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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