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야구대표팀의 굿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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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고척=김우종 기자]
쿠바의 유디엘 로드리게스(36·투수)가 경기 후 버스를 타기 전, 한국 팬들에게 친절히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지만, 실력 차를 여실히 절감했다. 그리고 단 3경기 만에 일본 땅도 밟아보지 못한 채 짐을 쌌다. 그래도 그들은 경기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한국과 팬들을 향해 예의를 지켰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야구 대표팀과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위는 호주. 반면 쿠바는 호주 및 캐나다와 1승 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팀 성적 지표(TQB·Team Quality Balance)'에서 최저점을 기록하며 예선 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경기 후 쿠바 더그아웃과 라커룸 주위에는 침묵이 흘렀다. 선수단은 묵묵히 패배를 인정한 채 차분하게 짐을 쌀 뿐이었다. 어떤 괴성이나 소란도 없었다. 그들은 고척돔에서 사흘 간 함께했던 한국 스태프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작별의 뜻을 전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 고척돔 바깥에는 쿠바 선수들을 보기 위해 약 40여명의 한국 팬들이 모여 있었다. 쿠바 선수들이 나오자 일부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 중 '쿠바의 베테랑' 유디엘 로드리게스(36·투수)는 자신의 지인 근처에 있는 한국 팬들에게 친절하게 사인을 해주는 친절함과 품격을 보여줬다.
잠시 머뭇거리던 한국 팬이 용기를 내 그에게 공을 내밀었고, 유디엘 로드리게스는 흔쾌히 야구공에다가 사인을 해줬다. 물론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라 유디엘 로드리게스는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한국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다 해준 뒤 버스에 올라탔다.
선수뿐만 아니라 쿠바 감독 역시 멋진 마인드와 매너를 보여줬다. 미구엘 보로토(64) 쿠바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특별히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구엘 보로토 감독은 "항상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은 필드에서뿐만 아니라 대회 개최 등 모든 면에서 챔피언이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말 만족하고, 이렇게 한국에 방문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비록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한국 팬들과 조직위원회, 그리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를 기억하고 싶다"며 진심 가득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19/11/09/0002822557_001_20191109172432263.jpg?type=w647)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야구 대표팀과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위는 호주. 반면 쿠바는 호주 및 캐나다와 1승 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팀 성적 지표(TQB·Team Quality Balance)'에서 최저점을 기록하며 예선 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경기 후 쿠바 더그아웃과 라커룸 주위에는 침묵이 흘렀다. 선수단은 묵묵히 패배를 인정한 채 차분하게 짐을 쌀 뿐이었다. 어떤 괴성이나 소란도 없었다. 그들은 고척돔에서 사흘 간 함께했던 한국 스태프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작별의 뜻을 전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 고척돔 바깥에는 쿠바 선수들을 보기 위해 약 40여명의 한국 팬들이 모여 있었다. 쿠바 선수들이 나오자 일부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 중 '쿠바의 베테랑' 유디엘 로드리게스(36·투수)는 자신의 지인 근처에 있는 한국 팬들에게 친절하게 사인을 해주는 친절함과 품격을 보여줬다.
잠시 머뭇거리던 한국 팬이 용기를 내 그에게 공을 내밀었고, 유디엘 로드리게스는 흔쾌히 야구공에다가 사인을 해줬다. 물론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라 유디엘 로드리게스는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한국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다 해준 뒤 버스에 올라탔다.
선수뿐만 아니라 쿠바 감독 역시 멋진 마인드와 매너를 보여줬다. 미구엘 보로토(64) 쿠바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특별히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구엘 보로토 감독은 "항상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은 필드에서뿐만 아니라 대회 개최 등 모든 면에서 챔피언이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말 만족하고, 이렇게 한국에 방문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비록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한국 팬들과 조직위원회, 그리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를 기억하고 싶다"며 진심 가득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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