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쫓는 2위' 클롭 감독의 한숨, "케이타도 근육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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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쫓는 2위' 클롭 감독의 한숨, "케이타도 근육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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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리버풀이 나비 케이타(25)마저 잃었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토트넘과 승점 20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마네, 피르미누, 조타가 선발로 나섰다. 중원에는 케이타, 바이날둠, 존스가 호흡을 맞췄고 4백은 로버트슨, 파비뉴, 마팁, 밀너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리버풀은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21분 만에 상대 수비수 조니 에반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41분에는 디오고 조타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던 후반 8분에 문제가 발생했다. 미드필더 케이타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리버풀은 케이타를 빼고 네코 윌리엄스를 투입했다.

올 시즌 유독 부상자가 많은 리버풀이다. 최근 펼쳐진 A매치 기간 전부터 많은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는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태클에 당해 무릎 부상을 입었다. 시즌 아웃이 예상된다. 티아고 알칸타라 역시 같은 경기에서 히샬리송의 거친 태클에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멀티 플레이어 파비뉴도 부상자다.

A매치 기간에는 조 고메스, 조던 헨더슨, 리스 윌리엄스가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리버풀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자국 이집트에서 열린 동생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 한명 한명이 소중한 이때 케이타마저 부상으로 쓰러졌으니 클롭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는 경기 종료 뒤 "케이타가 근육 부상을 당해 경기에 뛸 수 없었다.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 리버풀은 점점 발전할 것이지만 케이타 부상은 안타깝다"며 부상자 속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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