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오늘 중대 결정…조금씩 나아진 ‘KBO FA제도 개선안’ 투표
선수협 이대호 회장.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선수협회가 2일 총회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KBO가 제안한 FA 등급제 포함 제도 개선안 수용 여부가 총회에서 갈리기 때문이다.
KBO는 11월4일, 21일, 28일 등 3차례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안을 가다듬었다. 4일과 21일은 단장들의 회의인 실행위원회를 열었고, 28일에는 구단 사장들의 회의인 이사회를 열었다. 4일과 21일, 28일 등 3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조금씩 안이 가다듬어졌다. 선수협회는 4일안과 21일안에 대해서는 이사회, 대의원회 등을 통해 거부의사를 밝혔다.
‘28일안’에 대한 수용여부는 선수 대부분이 참석하는 총회를 통해 결정한다. 과반수 이상 참석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면 ‘28일안’이 받아들여진다.
이번 제도 개선안에는 △FA 등급제 △FA 취득 조건 단축 △1군 엔트리 변경 △최저연봉 인상 △외국인선수 제도 변경 △샐러리캡 등이 포함됐다.
선수협 입장에서 ‘28일안’이 ‘21일안’보다 나아진 점은 샐러리캡 제도와 연관해 FA 취득 조건 단축 시점이 당겨질 수 있다는 점이다. KBO와 선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샐러리캡에 대한 구단간 합의 등이 이뤄지면 FA 취득 조건이 1년 당겨지는데 이 시점이 빠르면 2020시즌 종료때가 될 수 있다. 2020시즌이 끝나면 FA 선수가 대량으로 풀리는 가운데 등급제가 적용되며 스토브리그가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선수협회도 ‘28일안’에 대해서는 긍정적 기류가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의 기존 4일안에는 B등급의 보호선수가 23명이었고, 21일안에서 25명으로 늘어났다. 28일안에는 FA 자격 취득 단축 적용 시점을 당기는 등 ‘물밑 협상’ 속에서 조금씩 변화가 이뤄졌다. 선수협회는 2일 총회를 통해 KBO의 제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총회 참석 선수들이 모두 투표에 참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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