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이, 이럴 땐 갑옷 벗은 것 같아" 강을준 감독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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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20:26
[루키=울산, 이동환 기자] 강을준 감독이 이대성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93–8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서 이긴 경기다. 승리에 대한 선수들의 열망이 강했다"라며 승리 요인을 언급했다.
이날 오리온은 제프 위디가 코트를 밟았다. 14분 34초로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오리온은 골밑 수비에서 큰 힘을 얻었다.
강 감독은 "위디가 오늘 가벼운 통증을 느꼈는데 그건 부상이라기보다는 운동을 안 하다가 갑자기 해서 생기는 미세한 통증 정도였다. 경기 끝나고 위디에게 '네가 뛰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위디 본인도 이번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성의 활약에 대해서는 최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사실 전반에는 대성이가 잘못된 운영을 했다. 너무 혼자 풀어가려는 모습이 있었다. 한 번 교체해주고 그 후에 투입됐을 때는 정말 잘해줬다. 공격할 때는 강하게 하고 패스는 패스대로 하고 수비까지 해줬다. 그 와중에도 중간에 몇 번 고비가 있었는데 믿고 기다려주니까 알아서 잘하더라. 이렇게 할 때 보면 갑옷을 진짜로 벗은 것 같다(웃음). 아직 갑옷 비늘이 몇 장 덜 떨어진 느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리온은 경기 한 때 11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역전해 13점 차의 낙승을 챙겼다. 특히 후반전의 뒷심이 대단했다. 이 부분에 대해 강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강 감독은 "원정에서 11점까지 벌어진 격차를 다시 역전해서 13점 차로 이겼다. 그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해서 말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집중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경기력에 분명 차이가 있다. 분명히 할 수 있는데 코트에서 미처 못 보여주던 것이 있었다. 오늘은 그게 나왔다. 활동량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엿보였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이런 게 상대 입장에서는 무서운 부분이다. 하지만 오늘도 노출된 문제점이 분명히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다시 고민을 해봐야 한다. LG 시절에 7연승도 해봤기 때문에 2연승은 아직 마음에 안 찬다(웃음)"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이동환 기자 ldh2305@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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