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수비 방해 판정 번복' 심판진, "고의로 찬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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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수비 방해 판정 번복' 심판진, "고의로 찬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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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민경훈 기자]그러나 곧장 노병오 투수코치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를 교체하려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우효동 구심, 그리고 심판조 팀장인 김병주 심판 위원 등이 모여 이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야구규칙 5보 10항(I)-(4)를 위반했다고 판단, 허문회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rumi@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고의로 찬 것으로 판단했다.”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시즌 13차전, 3회초 손아섭의 낫아웃 판정 이후 수비방해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되는 과정에서의 심판진 설명이 나왔다.

상황은 이랬다. 2사 3루에서 손아섭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 째 원바운드 된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이 때 NC 포수 김태군이 블로킹을 한 공이 앞으로 튀었고 헛스윙의 후속 동장이 나온 손아섭의 다리를 맞고 3루쪽 내야 페어지역으로 흘렀다. 3루 주자 마차도는 홈을 밟았고 손아섭은 1루까지 도착했다.

함지웅 구심의 첫 판정은 낫아웃이었다. 그러나 포수 김태군이 투구가 손아섭의 다리에 맞았다는 사실을 어필하면서 박종철 2루심, 전일수 1루심이 합의 판정을 실시했다. 그리고 오랜 기간 논의 끝에 손아섭은 수비방해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롯데의 추격 점수는 취소됐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이후 격렬하게 항의를 한 뒤 아쉬움을 뒤로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롯데 구단을 통해 알려진 허문회 감독의 어필 내용은 “손아섭이 스윙을 하고 난 뒤 회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맞은거지 고의가 아니라고 어필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심판진의 설명은 달랐다. 이날 심판조는 “현장에서는 손아섭 선수가 고의로 찬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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