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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신성 돈치치 “2년차 징크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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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루카 돈치치가 25일 미국 텍사스주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휴스턴=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지난 5년간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21일 댈러스 매버릭스에 94-142로 대패했다. 이는 1973년 플레이오프에서 LA 레이커스에 56점차로 진 후 골든스테이트가 받은 가장 처참한 결과다. 골든스테이트에 46년 만의 굴욕을 안긴 주역은 슬로베니아에서 온 20세 신성 루카 돈치치였다.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의 전체 득점인 16점보다 많은 22점을 득점한 돈치치는 이날 35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돈치치는 25일 미국 텍사스주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휴스턴 로키츠전에서도 41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댈러스는 137-123로 이겨 5연승했다.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이라는 리그 정상급 콤비가 59점을 합작하며 버틴 서부콘퍼런스의 강자 휴스턴도 돈치치의 활약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거머쥔 돈치치에게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은 사전에 없어 보인다. 16세부터 유럽 농구 명문구단인 레알마드리드 발론세스토에서 뛸 만큼 두각을 나타냈던 돈치치는 전체 드래프트 3순위라는 높은 순번에 댈러스에 지명받을 만큼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미국 도전 첫 시즌인 2018∼2019시즌 경기당 평균 21.2득점에 7.8리바운드를 올리며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평균 30.6득점 10.1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수치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트리플더블만 7번 기록했고 벌써 두 경기에서 40점 이상 책임질 정도로 공격력이 일취월장했다.

댈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한 덕 노비츠키에 대한 향수가 크다. 댈러스에서만 21시즌을 뛴 ‘독일 병정’ 노비츠키는 2011년 르브론 제임스 등이 버티던 마이애미를 꺾고 댈러스의 우승을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제 노비츠키가 사라진 뒤 돈치치라는 또 다른 유럽의 스타가 댈러스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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