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추락에 솔샤르는 전술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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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00:21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전반전 끝나고 모든 선수를 바꾸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7점이 된 맨유는 9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셰필드의 강한 압박에 미드필더 라인이 맥을 못추며 공을 계속 내줬고, 결국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이 없었다면 더 큰 점수차가 날 수 있었던 맨유다.
솔샤르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불안했던 필 존스를 빼고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다. 이어 메이슨 그린우드까지 투입한 맨유는 10분만에 3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도 전반전에 보였던 경기력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솔샤르 감독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나는 화가 났고, 실망스러웠다. 선수들을 깨우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했다. 하프 타임 때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건 전술 문제가 아니었다. 열정이 문제였다. 공을 따내고, 태클하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 없었다. 이러면 전술은 무의미해진다. 맨유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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