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암 투수 정우영, 22년 만의 LG 출신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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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02:39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 22년 만의 LG 출신 신인왕
LG, 1997년 이병규 이후 22년 만에 최고의 신인 배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기자 = 정우영(20·LG 트윈스)이 2019년 프로야구 최고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정우영은 올 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380점을 받았다. 만점은 550점이었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9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에 입단한 정우영은 프로 첫해,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했다.
KIA 내야수 이창진(28)이 타율 0.270, 6홈런, 48타점을 올리고, KIA 우완 전상현(23)이 1승 4패 15홀드 평균자책점 3.12로 호투하며 정우영의 대항마로 떠올랐지만, '순수 신인'인 정우영을 향해 표심이 더 많이 향했다.
이창진이 171점, 전상현이 154점으로 신인왕 투표 2, 3위에 올랐다.
정우영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정우영은 LG가 22년 만에 배출한 신인왕이다.
LG는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1986년 김건우, 1988년 이용철, 1990년 김동수, 1994년 유지현, 1997년 이병규 등 '20세기'에 5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다.
정우영은 21세기 이후 처음이자, 이병규 이후 22년 만에 탄생한 LG 출신 신인왕으로 남았다.
신인선수상은 KBO 규정에 따라 2019년에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4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후보로 놓고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했다.
하재훈(SK 와이번스) 등 국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됐던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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