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새감독 밑에서는 주전가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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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00:37
구단주와 갈등 브리스 감독 경질
석달 개점휴업 끝내고 출전 전망3개월 가까이 미뤄진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의 벨기에리그 데뷔가 임박했다. ‘시즌 중 사령탑 교체’가 그에게 전화위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신트트라위던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크 브리스(57)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알렸다.
표면적인 감독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시즌 16개 팀 중 7위였다. 올 시즌 15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11위(5승3무7패)에 머물고 있다. 실질적인 이유는 구단 고위층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이달 초부터 ‘부트발24’ 등 현지 언론이 일본인 구단주(가메야마 게이시)와 마찰을 빚고 있는 브리스 감독 경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단주는 향후 몸값이 오를 게 유력한 10대 후반~20대 초반 기대주를 영입했는데, 브리스 감독이 이에 반기를 들었다. 양측은 올 시즌 내내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브리스 감독은 올여름 구단이 큰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이승우다. 구단은 8월 말 이적료 200만 유로(26억원)에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에서 이승우를 영입했다. 그런데 감독은 3개월간 일절 기용하지 않았다. 4경기 101분 출전의 일본인 공격수 이토 다쓰야(22·이적료 20억원),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조니 루카스(19·이적료 30억원) 등도 마찬가지다.
사령탑 교체가 이승우에게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비슷한 상황이던 이강인(17·발렌시아) 사례가 참고할 만하다. 스페인 발렌시아는 올 시즌 초반인 9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감독을 알베르트 셀라데스(44) 감독으로 교체했다. 그 이후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부쩍 늘었고, 경기력도 좋아졌다. 당시 현지 언론은 감독 교체 배경을 “이강인 등 젊은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는 싱가포르인 구단주(피터 림)와 간섭을 원치 않는 감독간 갈등”으로 분석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유럽에선 외국인 구단주와 현지인 감독 간 갈등 상황이 종종 있다”며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이적할 때 감독의 성향과 전술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석달 개점휴업 끝내고 출전 전망3개월 가까이 미뤄진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의 벨기에리그 데뷔가 임박했다. ‘시즌 중 사령탑 교체’가 그에게 전화위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신트트라위던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크 브리스(57)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알렸다.
표면적인 감독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시즌 16개 팀 중 7위였다. 올 시즌 15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11위(5승3무7패)에 머물고 있다. 실질적인 이유는 구단 고위층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이달 초부터 ‘부트발24’ 등 현지 언론이 일본인 구단주(가메야마 게이시)와 마찰을 빚고 있는 브리스 감독 경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단주는 향후 몸값이 오를 게 유력한 10대 후반~20대 초반 기대주를 영입했는데, 브리스 감독이 이에 반기를 들었다. 양측은 올 시즌 내내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브리스 감독은 올여름 구단이 큰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이승우다. 구단은 8월 말 이적료 200만 유로(26억원)에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에서 이승우를 영입했다. 그런데 감독은 3개월간 일절 기용하지 않았다. 4경기 101분 출전의 일본인 공격수 이토 다쓰야(22·이적료 20억원),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조니 루카스(19·이적료 30억원) 등도 마찬가지다.
사령탑 교체가 이승우에게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비슷한 상황이던 이강인(17·발렌시아) 사례가 참고할 만하다. 스페인 발렌시아는 올 시즌 초반인 9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감독을 알베르트 셀라데스(44) 감독으로 교체했다. 그 이후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부쩍 늘었고, 경기력도 좋아졌다. 당시 현지 언론은 감독 교체 배경을 “이강인 등 젊은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는 싱가포르인 구단주(피터 림)와 간섭을 원치 않는 감독간 갈등”으로 분석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유럽에선 외국인 구단주와 현지인 감독 간 갈등 상황이 종종 있다”며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이적할 때 감독의 성향과 전술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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