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MVP 고작 4개? "9개는 있어야" 워싱턴 감독의 감탄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LA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의 활약이 엄청난 것 같다. 워싱턴 위저즈의 스캇 브룩스(54) 감독도 제임스를 높게 평가했다.

제임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과 홈경기에서 125-10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10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7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위치해 있고, 2위 덴버 너기츠(13승 3패)와 2.5경기차다.

이날 제임스는 23점 1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는 26점 13리바운드, 자베일 맥기(31)도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드와이트 하워드(34)도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브룩스 감독은 경기 뒤 제임스에 대해 "정규시즌 MVP가 9개 정도는 있어야 한다"며 재치 있게 칭찬했다. 제임스는 2009년, 2010년, 2012년, 2013년 등 총 4차례 MVP를 차지했다. 실력만 놓고 본다면 MVP 4개도 부족하다고 감탄을 보낸 것이다.

실제로 제임스는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힌다. 정규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25.7점, 7.1리바운드 11.0어시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만약 제임스가 MVP를 차지한다면 개인 통산 5번째 MVP를 수상하게 된다. 덕분에 레이커스는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뒤로 한 채 암흑기에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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