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연패·통산 7회 우승…전북, K리그 간판 구단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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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연패·통산 7회 우승…전북, K리그 간판 구단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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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3연패·통산 7회 우승…전북, K리그 간판 구단 '우뚝' 부임 첫 시즌 모라이스 감독, 우승으로 지도력 인정 (전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1 3연패 달성과 더불어 역대 최다우승(7회)가 타이를 이루면서 K리그 간판 구단으로 우뚝 섰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손준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최종전까지 우승을 다툰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에 1-4 완패를 당하면서 전북과 울산은 승점 79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전북이 72골을 기록, 울산(71골)을 1골 차로 따돌리고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면서 2017년·2018년·2019년까지 K리그1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더불어 전북은 통산 7회(2009년·2011년·2014년·2015년·2017년·2018년·2019년) 우승으로 성남 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일궈낸 역대 K리그 역대 최다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K리그1 3연패 기록은 두 차례나 3연패를 달성했던 성남(1993년·1994년·1995년, 2001년·2002년·2003년·200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1994년 창단한 전북은 2005년 7월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K리그의 강자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아시아 무대를 평정한 전북은 2009년 K리그 첫 우승을 기쁨을 만끽하며 K리그 '우승별'을 쌓기 시작했다. 최 감독의 지휘 아래 전북은 K리그에서 독주의 시대를 열었다. 최 감독이 지난해 팀을 떠나기까지 전북은 무려 6개의 K리그 우승별을 유니폼에 새겼다. 최 감독이 지난해 팀과 이별한 뒤 조제 모리뉴 감독의 참모로 잔뼈가 굵었던 조제 모라이스(포르투갈) 감독을 영입한 전북은 '포스트 최강희' 시대를 준비했다. 하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트레블(정규리그·FA컵·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전북 독주 시대'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여기에 울산이 이번 시즌 무섭게 치고 오르면서 전북은 시즌 중후반부터 2위로 내려앉아 자칫 무관의 시즌을 보낼 위기까지 맞았다. 결국 전북은 K리그1 최종전을 앞두고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맞이했다. 37라운드까지 승점 76점을 쌓은 전북은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울산(승점 79)이 패하는 드라마가 연출돼야만 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결국 현실이 됐다. 포항이 최종전에서 울산을 4-1로 무너뜨리는 '극장전'이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강원을 1-0으로 꺾으면서 '실낱같은' 희망은 현실이 됐다. 덕분에 전북은 K리그 역대 최다우승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국내 프로축구 최고의 구단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모라이스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변화 대신 최 감독 시절과의 조화를 앞세워 선수단을 이끄는 지도력으로 팀의 K리그 3연패를 끌어내며 '우승 사령탑'이 됐다. horn90@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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