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외국인 10명, 재취업도 난망…성공 확률도 낮아
[사진] 소사-후랭코프-알칸타라 /OSEN DB
10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자유의 몸이 됐다. 그러나 KBO리그 재취업은 쉽지 않을 듯하다.
KBO는 지난달 30일 2020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여기서 제외된 총 71명의 방출 선수 중 외국인도 10명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KBO리그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신분으로 재취업을 노릴 전망이다.
KBO리그에서 8시즌 활약한 ‘장수 외인’ 헨리 소사, 지난해 다승왕(18승)을 차지한 세스 후랭코프, 11승 평균자책점 4.01로 활약한 라울 알칸타라, 대체 선수로 7승 평균자책점 2.75로 기록한 크리스티안 프리드릭 등은 재취업을 할 만한 선수로 꼽힌다.
그러나 자리가 한정돼 있다. SK와 한화가 외국인 투수 2명과 모두 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키움, NC, KT, KIA, 롯데도 1명과는 계약을 끝냈다. 재계약 대상자로 협상 중인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완전하게 비어있는 자리가 두산, KIA, 삼성이 1명씩 총 3자리다.
최근 리그 흐름을 봐도 재취업 가능성은 낮다. 지난 2010년 이후 최근 10년간 타팀에서 방출된 외국인 선수를 다음 해 영입한 케이스는 손에 꼽을 만하다. 몸값 문제로 재계약이 불발되거나 해를 건너 뛴 경우, 시즌 중 이적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외국인 선수 재취업은 12명뿐이다.
2010년 넥센 C.J. 니코스키, 2011년 넥센 브랜든 나이트, 삼성 켄 카도쿠라, 한화 카림 가르시아, 2012년 삼성 브라이언 고든, SK 아퀼리노 로페즈, 2014년 넥센 헨리 소사, 2015년 한화 쉐인 유먼, KT 크리스 옥스프링, 2018년 KT 더스틴 니퍼트, 넥센 에릭 해커, 2019년 SK 소사가 있다.
시즌 중 대체로 합류한 선수를 빼면 재취업 후 시즌 시작부터 함께한 건 2011년 나이트, 카도쿠라, 2012년 고든, 로페즈, 2015년 유먼, 옥스프링, 2018년 니퍼트 등 7명에 불과하다. 이 중 3명은 시즌 중 퇴출됐다. 재계약에 성공한 선수는 나이트가 유일하다. 그만큼 ‘재활용’ 성공 확률도 낮다.
하지만 시즌 중 합류한 2011년 가르시아, 2014년 소사, 2018년 해커, 2019년 소사는 적잖은 힘이 됐다. 리그 적응 기간이 필요없는 경험자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전력이 될 수 있다. 재취업 확률도, 성공 확률도 낮지만 2011년 나이트처럼 대박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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