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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구단, 안영명 영입에 관심 있다..현역 연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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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명.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여러 구단이 안영명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만간 거취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우완 투수 안영명은 지난 6일 한화 이글스 구단이 발표한 방출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리빌딩을 위해 대규모 선수단 개편에 나선 한화 구단은 최고참급 투수인 안영명과 윤규진 그리고 올해 주장이었던 이용규와 또다른 '한화맨' 송광민까지 내보내기로 결단을 내렸다. 최고참 투수 중에 윤규진은 현역 은퇴를 결심했지만, 안영명은 현역 연장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명은 새 팀 찾기에 나섰고, 현재 복수 구단이 그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중 적극적으로 나서는 팀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안영명의 신분이나 계약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빠른 시일 내에 영입 구단이 계약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단들이 안영명 영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다양한 경험이 많고 성실한 베테랑 투수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영명은 올 시즌 한화에서 불펜 투수로 뛰었지만, 과거 선발로 10승을 기록할 만큼 마운드 위에서 여러 경험을 쌓았다. 프로 통산 성적은 536경기 62승56패 평균자책점 4.94. 2009년(11승)과 2015년(10승)에는 한 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교적 적은 연봉에 요긴한 불펜 요원으로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투수다. 비록 한화의 본격적인 세대 교체를 위해 팀을 떠나게 됐지만, 안영명의 몸 상태는 현재 좋은 편이고 본인의 의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가 아닌 새 팀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북일고 출신인 안영명은 2003년 한화에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 올해까지 한화에서 뛰었다. 2010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지만, 해당 시즌을 마친 후 이범호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지명되며 다시 한화로 컴백한 후 현재까지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최근 자유계약 가능 선수로 풀린 또다른 전 한화 동료 이용규가 키움 히어로즈와 입단 계약을 한 것에 이어 안영명까지 새 둥지를 찾는다면, 또다른 고참 선수들도 속속 새 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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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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