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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도 어려워하는 '손박대전' "둘 다 PL에 큰 영향 끼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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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손흥민과 박지성 중 한 명을 고르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다”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손박대전’이라 불리는 난제가 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박지성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라는 물음이다. 어느 한쪽으로 쉽사리 무게 추가 기울지 않는다.

두 선수가 활약했던 영국 현지에서도 이 난제에 대한 답을 뚜렷하게 내지 못했다. 이미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를 고르는 ‘스램제’ 문제를 해결 못 한 상황에서 숙제가 늘어난 셈이다.

‘기브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는 여러 가지 이유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그다. 하지만 리그 전설 급으로 명성을 쌓은 외국인 선수가 없었다면 거의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각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어리거를 선정했다.

‘기브미스포츠’는 국가별 알파벳 순으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프리미어리거를 뽑고 설명을 붙였다. 매체가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어리거는 박지성이었다. 하지만 선정 후에도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매체는 “이 결정은 너무 힘들었다. 손흥민과 박지성 모두 영국 축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대한민국 대표팀 전·현직 캡틴의 기량에 박수를 보냈다.

‘기브미스포츠’는 어렵게 결정을 내린 배경을 밝혔다. “박지성은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가 있다. 그리고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그래서 박지성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선택하지 못한 미련도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음 두 시즌 안에 박지성을 뛰어넘을 재능이 있다”라며 명쾌한 선택을 내리지 못했다.

이외에도 아시아 선수로서는 팀 케이힐(호주), 순 지하이(중국), 아쉬칸 데자가(이란), 오카자키 신지(일본), 알리 알 합시(오만), 제시 레흐만(파키스탄), 닐 에더리지(필리핀)가 꼽혔다.

한편 잉글랜드 최고 선수로는 웨인 루니가 선정됐다. 매체는 “득점 기록과 우승 타이틀에서 루니가 앞섰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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