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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前 리버풀 유스, “데뷔 위해 일부러 동료 부상 입혔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톰 브르윗(23)이 출전 기회를 위해 고의로 동료를 부상 입혔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리버풀 에코’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 수비수였던 브르윗이 데뷔 기회를 위해 일부러 팀 동료 대니얼 클리어리(23, 던도크FC)를 부상 입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브르윗은 리버풀 18세 이하 팀과 23세 이하 팀을 거쳤다. 유스 무대에서 총 21경기에 나섰지만 1군 데뷔는 이루지 못했다. 이후 미들즈브러와 모어캠비FC 등을 거쳤고 올해 7월 이후로는 무적 상태다.

클리어리 역시 브르윗과 같은 중앙 수비수로 리버풀 유스팀을 거쳤다. 1군 기록은 없고 유스팀에서 36경기를 소화했다. 버밍엄 등을 거쳐 현재는 아일랜드 리그에서 뛰고 있다.

브르윗이 언급한 시기는 2015/2016 시즌. 리버풀은 마마두 사코, 콜로 투레, 마르틴 스크르텔이 모두 부상에 허덕였다. 이런 상황에서 4부리그 엑서터 시티와의 FA컵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그는 “당시 나와 클리어리 중 한 명이 1군 데뷔 기회를 얻을 상황이었다. 나는 결정을 내렸고 그를 따라가 걷어찼다. 심한 부상을 입히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적당한 부상으로 내가 기회를 잡고자 했다”라며 고의성을 밝혔다.

클리어리 역시 브르윗의 거친 태클에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브르윗은 “이후 약간의 실랑이가 벌어졌고 훈련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클리어리는 약 2주 동안 목발을 짚고 다녔다. 그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히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브르윗 역시 이후 모어캠비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1군 무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좋지 못한 태클이란 걸 알았고 자랑스럽지 않다. 하지만 부끄럽지도 않다. 나와 그 중 한 명이었고 나는 나를 선택한 것이었다”라며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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