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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마비로 은퇴' 카시야스, "원했던 방식이 아니었기에 너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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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마비로 은퇴' 카시야스, "원했던 방식이 아니었기에 너무 아쉬워"

기사입력 2020.10.06. 오전 10:52 최종수정 2020.10.06. 오전 10:52 기사원문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이케르 카시야스(39)가 의도치 않은 은퇴를 아쉬워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갑작스런 현역 은퇴에 대한 카시야스의 입장을 전했다.

카시야스는 "내가 만든 상황이 아니었기에 은퇴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심장 마비 증세가 나타나기 전부터 은퇴가 1~2년 남았다고 생각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원했던 방식으로 끝나지 않아 너무 아쉽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혼란스러움보다 기적적인 순간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며 선수 경력을 자랑스러워 했다.

카시야스는 작년 4월 훈련 도중 심장 마비 증세를 보였고, 많은 손상으로 현역 생활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누구와 함께하느냐다. 이것이 꿈의 목적지를 향한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카시야스는 스페인 축구협회장직을 준비하기도 했다. 현재는 자신이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에서 고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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