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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텡, “내 행동 비난 받을 만 해... 팬들에게 미안”

보헤미안 0 494 0 0

제롬 보아텡(30)이 바이에른과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약 2개월 동안 보였던 불성실한 자신의 태도에 대한 반성이다.



보아텡은 바이에른과 함께 뮌헨 근교 테건제(Tegernsee)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그곳에서 보아텡은 독일 일요 신문 <빌트 암 존탁>을 통해 “당시 많은 사람과 팬들이 내 행동을 비난한 것을 알고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그와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8-19 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프리시즌 내내 보아텡은 마치 금방이라도 팀을 떠날 것처럼 보였다. 부상 복귀 이후에도 니코 코바치 감독으로부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다. 분데스리가 시즌 마지막 경기 후 모두가 마이스터샬레(Meisterschale)를 들어올리며 우승을 즐기는 도중 보아텡은 말없이 사라졌다. 이후 저녁 8시경, 노커베르크(독일 뮌헨 이자강 부근의 작은 테라스)에서 진행된 우승 파티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루카스 에르난데스(23)와 뱅자맹 파바르(23)의 영입으로 보아텡의 자리는 점점 좁아졌다. 구단과의 불화설이 돌기 시작했다. 울리 회네스 회장은 “보아텡이 팀을 떠날 것을 추천한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또한 7월 중순 미국 투어 도중 보아텡은 갑자기 홀로 독일로 귀국했다. 개인적인 사유에서라고 보아텡 측은 설명했다.

보아텡은 “당시 모든게 불안정했다. 하지만 누구의 탓도 하고 싶지 않다. 내 상황에 매우 실망스러웠고, 거기서 빠져나오려 노력했다. 다른 건 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물론 아직 이적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적 시장이 9월 2일까지라 시간이 있다. 하지만 보아텡은 휴가 기간에도 개인 훈련을 가졌고, 팀과 전지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했다. 연습 경기도 모두 참여했다. <빌트>는 보아텡이 바이에른에 남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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