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38점 폭발' 흥국생명, 혈투 끝에 GS칼텍스 꺾고 개막 6연승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꺾고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23-25, 25-22, 25-19, 23-25, 17-15)로 승리했다.
개막 6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6승 무패(승점 16)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GS칼텍스는 2승 4패(승점 7).
경기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1세트 초반 루시아가 어깨 통증으로 코트에서 이탈한 것. 경기는 접전으로 전개됐고 GS칼텍스는 이소영의 퀵오픈에 이어 안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20-18 리드를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연경의 한방에 24-23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러츠의 백어택으로 25점째를 뽑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무너지지 않았다. 2세트 18-18에서 이재영의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 등으로 21-18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러츠의 백어택과 김유리의 블로킹에 23-22로 쫓기기도 했으나 유서연의 서브가 아웃된데 이어 김연경의 마무리 백어택으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후반에 잠시 돌아왔던 루시아를 다시 교체하고 3세트를 맞았다. 11-13으로 뒤지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퀵오픈, 김세영의 블로킹,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 등에 힘입어 15-1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0-19로 근소하게 앞서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백어택,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 2개, 이주아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5득점을 올리면서 가볍게 3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GS칼텍스는 김연경의 3연속 득점으로 17-19 역전을 당하기도 했으나 이소영의 분전에 20-19로 재역전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23-21에서 23-23 동점이 되기도 했지만 러츠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2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웃은 자는 바로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결정적일 때 한수지의 블로킹에 막히며 6-9로 끌려가고 김연경의 백어택 라인오버로 7-11 리드까지 내줬으나 블로킹 퍼레이드로 12-12 동점을 이룬 뒤 듀스 접전 끝에 역전승을 따내면서 환호했다. 김미연의 블로킹에 16-15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퀵오픈이 날카롭게 꽂히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연경이 국내 복귀 후 최다인 38득점을 폭발했고 이재영이 23득점, 김미연이 13득점, 이주아가 10득점으로 활약했다.
강소휘가 허벅지, 복근 부상 등으로 결장한 GS칼텍스는 러츠가 43득점, 이소영이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끝내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지 못했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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