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하성 역전 2루타…'7연타석 삼진' 박병호 쐐기타

역시 박병호는 박병호(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대 두산 경기. 키움 박병호가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앞 1루타를 때리고 있다. 2019.3.17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김하성, 박병호의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꺾고 올 시즌 홈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 SK 불펜 박정배를 제물로 2점을 뽑아 3-1로 이겼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에게 8개, 좌완 구원 김택형에게 2개 등 삼진 10개를 헌납한 키움 타선이 7회 톱타자 이정후의 한 방으로 살아났다.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후 등장한 김하성이 박정배의 몸쪽 공을 힘차게 잡아당겨 왼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타구는 SK 좌익수 정의윤이 내뻗은 글러브를 지나쳤다.

그 사이 이정후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전날 4타석과 이날 3타석을 포함해 7연타석 삼진으로 돌아선 키움 4번 박병호는 박정배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적시타를 치고 침묵을 깼다.

산체스는 5이닝 1실점(비자책점),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소득을 얻지 못했다.

7회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키움 한현희가 승리를 따냈고, 조상우가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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