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최고 재능 손흥민 앞에서 다른 선수 생각 못해"(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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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최고 재능 손흥민 앞에서 다른 선수 생각 못해"(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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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조세 무리뉴 감독이 그리는 베스트 11은 무엇일까.

무리뉴 감독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토트넘 감독 데뷔전이었던 웨스트햄과 경기에 자신이 선호하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무리뉴 감독은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서지 오리에를 4백으로 세우고 해리 윙크스와 에릭 다이어를 중원에 배치했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 2선은 손흥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로 공격라인을 짰다. 골키퍼는 파울로 가자니가.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만족스런 데뷔전이었다.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가장 빛났고 알리의 볼배급이 살아나면서 다양한 공격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in'는 새로운 계약들을 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이룰 수 있는 이상적인 베스트 11을 예상해 관심을 모았다. 

이 매체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짰다.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로 나선 가운데 알더베이럴트와 루벤 디아스(벤피카)가 중앙 수비수, 서지 오리에와 데이비스가 좌우 풀백을 맡았다. 중앙 미드필더는 윙크스와 네마냐 마티치(맨유)가 자리했고 2선은 손흥민, 알리,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로 구성했다. 최전방은 케인. 

결국 디아스, 마티치, 베일을 영입하면 무리뉴의 이상적인 베스트 11이 완성된다는 뜻이다. 이는 그 동안 무리뉴 감독이 관심을 보였고 토트넘도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반영해 만든 것이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무리뉴는 이반 페리시치(바이에른 뮌헨)와 계약하고 싶겠지만 어떻게 손흥민을 무시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손흥민은 리그 최고의 재능이며 그의 변함없는 효율성은 무리뉴가 군침만 삼키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무리뉴 감독이 다른 선수를 마음에 품고 있다 해도 손흥민을 두고 말도 꺼내지 못할 것이란 뜻이다.

실제 손흥민은 3-2로 승리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은 물론 모우라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토트넘 에이스 면모를 선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1골 1도움으로 자신의 데뷔전을 빛나게 해준 손흥민을 격하게 안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베일에 대해서는 "무리뉴는 아주 오랫동안 베일 영입을 원했고 이제 베일을 유명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왔던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무리뉴 감독의 오랜 관심을 반영했다. 

그 밖에 22살의 포르투갈 수비수 디아스에 대해 "무리뉴는 젊은 센터백을 좋아한다"면서 라파엘 바란(26, 레알 마드리드), 커트 조우마(25, 첼시), 빅토르 린델로프(25, 맨유)가 모두 무리뉴 감독 아래 있었다는 점을 이 매체는 상기시켰다. 

마티치에 대해서는 23살인 윙크스를 가르치기 위해 첼시와 맨유에서 함께한 베테랑인 마티치를 데려오기를 원할 수 있다면서도 "무리뉴 감독은 아마 이번에는 4000만 파운드(약 607억 원)까지는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리에 대해서는 잉글랜드 미래인 만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영입으로 스쿼드에 깊이를 더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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