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브라질 핵심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아르헨티나의 공격수이자 슈퍼 스타 중 하나인 리오넬 메시를 향해 수위 높은 비난을 했다.

브라질은 지난 16일 새벽(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러진 친선 아르헨티나전에서 메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실바는 쓰라린 패배 이후 <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 실바는 “메시는 늘 심판을 통제하고 싶어한다. 메시는 두 번의 실수를 범했지만 심판은 메시에게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메시는 항상 심판이 아르헨티나에 좋은 프리킥을 주도록 강요한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메시는 늘 심판을 조작하고 심판의 결정을 통제하는 데 힘쓴다”라고 말했다.

실바가 다소 아쉬운 패배를 당한 이후라고는 하나, 멘트 하나하나가 분명 축구계에 적잖은 파장을 부를 만큼 강력하다. 실바는 이어 “모두의 존경을 받는 선수라면, 주심을 통제하려하지 말고 경쟁을 향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라며 공개적으로 메시를 저격했다.

진위여부를 좀 더 판단해야 하겠으나, 메시가 심판을 조작하려한다는 실바의 주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